제 26장

매일 같은 꿈에서 보는 누군가가 있었다. 누군지는 모른다. 생김새는……. 모르겠다. 분명 기억에는 또렷이 남는다. 그 인상착의부터 외모와 목소리마저……. 허나 말로 꺼내려 하면 갑자기 신기루가 사라지듯 머릿속이 백지장이 되어버렸다. 꿈의 다른 건 머릿속에 새기듯 선명한데 유독 그 이에 대한 것만 깨끗이 사라진다. 그 꿈은 실로 생생하여, 꿈에서 깨기 전에는...

비밀 연주회 01 관심작 등록하시면 빠른 감상 가능합니다 01. 빛 그리고 어둠.  그 남자는 늘 그랬다. 어디서나 빛났고, 어디를 가나 주목받았다.  오직 아래만 내려다보는 삶을 사는 남자의 위에는 그 어느 것도 존재하지 않았다.  매일이 전쟁같은 이 곳에서, 한 순간에 서열이 뒤바뀌는 삶이 펼쳐지는 이 곳에서 이 단어를 말할 수 있는 사람은 오직 그 남자 뿐이었다.  "...

후플푸프 X 슬리데린 케일 스미스 X 닉스 블랙 1. 첫 만남은 기차 칸, 닉스는 블랙가 답게 고급 천인 교복을 빼입고 빈칸을 찾아 기차 복도를 걷고 있는데 앞에 꽈당 넘어지는 애가 있음. 그게 케일. 케일이 어렸을 때는 좀 교복도 크게 사고 약간 허당끼가 있어서 자주 넘어지거나 안경을 자주 부러트리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그게 닉스와의 첫 만남이 됨. 닉스는 순혈 귀공자 슬리데...

1 ***“흐흡! 감사합니다! 감사합니다! 이것만 있으면 대학교 갈 수 있어! 흐흡, 흐흐흡!”콧물을 들이켜면서 손에 꼭 쥔 복권을 다시 봤다. 역시 당첨 복권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, 복권 종이에서 빛이 쫘아아악.그런데 그건 원래 복권 인쇄 종이의 재질인데, 지금 현수에게 그런 건 중요치 않았다. 그에게 중요한 건, 이 복권이 당첨 복권이라는 것. 짜잔~!당...

주제 - 성탄절과 탈취제 전력60분 메일데이19일 오리지널 BL <좋다고 말해>에 실려 있습니다. 성탄절과 탈취제 체리향은 안 돼. 뭐라고? 체리향은 안 된다고.   나는 가판대 앞에서 설명을 요구하는 J의 눈길에도 선뜻 입을 열 수가 없었다. J는 내가 입을 열기를 기다렸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. J는 말로써 재차 요구했고 나는 그제야 말했다.   내 동생은 인공적인 ...